청약열기 뜨거운 송도...모델하우스 '초만원'

'송도더샾 하버뷰Ⅱ' 개관 하룻만에 1만명 다녀가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하는 '송도더샾 하버뷰Ⅱ' 모델하우스에는 평일인데도 개관 전부터 300m를 넘는 1만여명의 구름인파가 몰려들어 장사진을 이뤘다. 길게 늘어선 수요자들의 모습.

청라의 청약열기가 바로 인근 송도로 옮겨갔다. 8일 포스코건설이 '송도더샾 하버뷰Ⅱ' 분양에 앞서 모델하우스를 개관하자 한나절만에 1만여명의 구름인파가 몰려들었다. 송도국제도시 송도 마케팅센터에 자리한 모델하우스는 주말을 앞둔 평일임에도 모두 9700여명의 수요자들이 300m 넘게 줄을 서 기다리는 광경을 연출했다. 분양사무소측은 한꺼번에 몰려든 인파에 곤혹스러워 하면서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에 1순위 높은 경쟁률의 청약마감을 기대하며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포스코건설 본사에서도 놀라는 분위기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평일이고 오픈 시간대에는 고객들이 많이 찾지 않는 분위기여서 오후 늦게부터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문을 열기 전부터 길게 늘어선 수요자들을 보며 분양시장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음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하룻만에 1만여명의 수요자들이 몰릴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인 것은 '송도더샾 하버뷰Ⅱ'가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처음 공급되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20%가량 저렴한 이유가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하2층 지상14~38층 8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84~154㎡ 총 548가구로 구성돼 있다. 분양가는 3.3㎡ 당 평균 1282만원이다. 이 같은 분양가 수준은 같은 송도지구에 분양된 단지보다 3.3㎡ 당 평균 100만원 가량 저렴한 것이다.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 1년6개월만에 다시 공급이 재개돼 희소성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요인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는 13일 1순위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당첨자 발표는 21일이며 계약은 27일부터 사흘간 진행한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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