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초등생 입학자녀에 학용품 선물

현대오일뱅크가 지난 2006년 임직원과 가족 40여명과 강원도 태백시 장성동에서 사랑의 집짓기(해비타트) 자원봉사활동을 펼친 뒤 모형 집을 보이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1년에 두차례씩 임직원 자녀들을 초청해 함께 봉사활동을 한다.

현대오일뱅크 서영태 사장은 불황 속에서도 임직원들의 가정에 애정을 쏟는 '가족경영'만큼은 소흘히하지 않는다. 가족이야말로 현대오일뱅크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든든한 원동력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현대오일뱅크는 매년 신학기마다 새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임직원 자녀들에게 책과 학용품 선물을 전달한다. 올해도 '아이의 평생 경쟁력, 초등 1년에 결정된다'는 책 한권과 연필이 아이들 가정에 배달됐다. 여기에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임직원들이 직장에서는 물론 가정에서도 훌륭한 부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북돋워주기 위한 서 사장의 마음이 담겨있다. 또 서 사장은 매년 가을이면 임직원과 가족 1000여명을 초대해 사랑 가족음악회를 개최한다. 또 1년에 두차례씩 임직원 자녀들을 초청해 직원과 자녀가 함께 봉사활동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한다. 서 사장의 배려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혈연으로 묶인 가족만큼이나 '현대오일뱅크'로 하나 된 직장 선후배ㆍ동료의 관계도 소중하기 때문이다. 서 사장은 매년 신입사원 최종 발표 후 가정에 계신 부모님들에게 합격 통지서와 함께 꽃다발과 케이크를 전달한다. 또 신입사원들이 부서 배치를 받고 업무를 파악할 때 서 사장은 이들을 저녁 식사 자리에 초대한다. 이 자리에서 서 사장은 이제 갓 사회에 발을 내디딘 신입사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이뿐만 아니다. 현대오일뱅크는 각 부문간 스킨십 문화로 '또 하나의 가정'의 결속력을 높여준다. 매달 한번씩 다른 부서와 만남을 갖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며 식사하는 해피아워(Happy Hour)는 회사 내 자연스러운 멘토 문화로 이어지고 있다. 또 금요일부터 1박 2일간 부문별 사원단합대회를 실시해 목표달성을 위한 워크숍에서부터 체육대회, 등반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현대오일뱅크 영업본부는 지난달 23일부터 1박2일간 전북 무주리조트로 본부 소속 전 임직원이 참여한 단합대회를 가졌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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