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학원·치과 등 고소득 탈세자 세무조사

입시학원과 치과, 웨딩업체 등 업종을 대상으로 고소득 탈세자 130명에 대한 세무조사가 착수됐다. 국세청은 '2008년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을 맞아 납세자들의 성실신고 분위기를 조성하고 불성실 신고자에 대한 규제를 위해 지난해 불성실 신고업종 중 세금탈루한 혐의가 큰 사업자를 선정해 기획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대상은 ▲고액의 수강료를 할인혜택 등의 방법으로 현금결제를 유도해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입시학원 ▲임플란트 등 고액의 비보험 진료비를 현금으로 받고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치과 ▲신용카드 결제를 기피하고 현금으로 받은 수입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웨딩관련 업종 등이다. 국세청은 "이들 업종은 거래관계상 소비자보다 우월적 지위에 있어 현금거래 유인이 용이해 현금매출분 누락 가능성이 높고 신고내용 분석결과 신고성실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조사결과 차명계좌를 이용하거나 장부 등 각종 증빙서류를 파기ㆍ은닉ㆍ조작한 경우 금융 추적조사 및 거래 상대방 확인조사 등을 통해 탈루소득을 끝까지 추적해 세금으로 환수하고, 사기 등 부정한 행위로 세금을 포탈한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