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금천구 두산 상상어린이공원
두산 상상어린이공원은 975㎡의 비교적 작은 면적이지만 아이들과 어른들의 공간을 분리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들의 공간은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도록 잠망경과 확성기, 줄타기 등 놀이를 결합한 조합놀이시설과 정서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래놀이터를 설치했다. 모래는 기존과 달리 각종 병균의 번식을 예방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항균처리 된 모래를 깔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보호자가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도록 놀이터 주변에 애벌레 모양을 본 딴 반원형 벤치를 설치했고 놀이터에는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푹신한 탄성포장재를 깔아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모래놀이를 하고 난 후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음수대를 설치, 아이들의 위생에도 세심하게 배려했다. 어른들의 공간을 위해 꽃모양을 형상화한 조형그늘막(쉘터), 흔들그네, 체육시설 등을 설치, 쉼터를 조성했다. 뿐 아니라 느티나무, 배롱나무, 왕벚나무 등 교목(키큰나무) 5종 16주와 영산홍, 백철쭉, 자산홍 등 관목(키작은나무) 5종 1850주를 심어 녹지공간도 조성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