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힙합그룹 에픽하이가 일본 공연을 성황리에 끝마쳤다.
에픽하이는 지난 26일 일본 고베 윈터랜드와 28일 도쿄 시부야악스홀에서 '에픽하이 맵더소울 월드투어 2009' 일본 공연을 가졌다.
데뷔 이후 첫 해외 공연을 가진 에픽하이는 3천여 일본 관객들이 운집한 이번 일본공연에서 한국 힙합음악을 선보이며 열광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이날 공연에서 에픽하이는 최근 발표한 북 앨범에 수록된 '맵 더 소울(Map the Soul)' '탑 건(Top Gun)'을 비롯해 '플라이(Fly)' '원(One)'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 '1분 1초'등 기존 히트곡들을 선보이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공연기획사 무붕 이재인 대표는 "일본 관객들의 반응이 한국에서 생각한 것 이상으로 열광적이어서 매우 놀랐다. 곧이어 열리는 서울 공연은 홈 그라운드인 만큼 더욱더 열광적인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서울 공연은 영상과 조명이 조화를 이루는 심플하고 독특한 공연 연출로 월드투어의 정점을 이루는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픽하이는 내달 2일 서울 광장동에 위치한 멜론악스홀에서 서울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에 샌프란시스코, LA, 뉴욕, 시애틀을 거치는 월드 투어 미국 공연을 진행한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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