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외인 적극 매수세..기관은 돼지독감 우려에 대규모 차익실현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말 이후 한달만에 처음으로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전 세계로 확산된 돼지독감 우려감이 증시를 압박한 탓에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갈팡질팡'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분위기다.
개인과 외국인은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은 400억원 이상의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에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어 이들의 맞대결도 팽팽히 진행되고 있다.
28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88포인트(-0.21) 내린 1336.9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30억원, 22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440억원의 매물을 출회중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173계약을 순매수하며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18억원, 비차익거래 330억원 매수로 총 448억원 매수세가 유입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가 전날과 동일한 5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0.44%), SK텔레콤(1.07%), LG전자(1.47%) 등도 상승세다.
다만 포스코(-0.63%)와 KB금융(-0.54%), LG디스플레이(-1.85%) 등은 약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500선을 위협받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97포인트(-0.78%) 내린 502.00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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