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1호 상상 어린이공원' 준공

성북구 1호 상상어린이공원 만들어졌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올 해 지역내 6개 어린이 공원을 예쁜 디자인과 독특한 체험공간으로 새롭게 정비할 예정인 가운데 그 첫 결실로 월곡1동 산 2-140에 있는 밤골 상상어린이공원이 30일 준공된다. 이 공원은 ▲캐릭터 조합 놀이대 ▲코끼리 등 동물 모양의 흔들말 ▲시소 ▲모래포장 등으로 꾸며져 있다. 또 산책로를 조성하고 나무를 많이 심어 쾌적한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공원 조성에 시비 2억200만원과 구비 5800만 원 등 모두 2억6000만원이 투입됐다. 성북구는 밤골 어린이공원 외에도 지난해 서울시의 상상어린이공원으로 선정된 월곡1동 동산 어린이공원, 월곡2동 향기, 햇살 어린이공원, 석관동 샛별 어린이공원, 삼선동 삼선 어린이공원 등 추가로 5곳을 아이들의 꿈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테마공원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동산, 향기, 햇살 어린이공원은 5월, 샛별 어린이공원은 오는 10월, 삼선 어린이공원은 내년 5월 중 준공된다. 성북구는 지난해 설계단계부터 어린이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어린이공원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린이평가단을 구성하고 주민설명회와 디자인워크숍 등을 열어 의견을 수렴했다. 밤골 상상어린이공원 준공식은 30일 오후 2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데 성북구는 이 때 어린이 공원지킴이 3명과 주민 공원안전지킴이 5명을 위촉한다. 또 식후행사로 성북구 숲체험리더의 안내에 따라 개나리줄기 팔찌만들기와 나무목걸이만들기 등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성북구 1호 상상 어린이공원인 밤골 상상어린이공원이 이달 30일 준공식을 갖고 개장된다. 사진은 꿈나라 어린이공원

임휘룡 공원녹지과장은 "그네와 시소, 미끄럼틀 등 비슷비슷한 모양과 시설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지 못했던 어린이공원이, 상상력을 마음껏 키우는 공간으로 새롭게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북구는 지난해 8월에도 지역내 3곳의 어린이공원(보문동 꿈나라, 돈암동 새소리, 종암동 종암 어린이공원)을 각각의 입지 여건에 따라 장점과 개성을 살려 리모델링한 바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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