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북로, 한강 밑바닥 뚫어 '하저터널'로 확장

성산∼반포 11.6km 확장..용산구간 하저터널

상습정체를 겪고 있는 강변북로 성산대교~반포대교 11.6km 구간이 왕복 4차로로 추가 확장돼 2014년 12월 개통된다. 이중 마포구 망원동에서 원효대교 북단 5.1km 구간은 한강 접근성과 조망권을 위해 하저터널로 뚫린다. 서울시는 27일 서남부지역 도로망 체계 개편계획의 일환으로 강변북로 구간을 확장,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과 연계해 2014년 말까지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드는 사업비는 9705억원. 이 계획은 지난 2007년 국토해양부에서 마곡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하나로 추진이 결정된 것이다. 시는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오는 6월까지 마무리짓고 설계를 거쳐 2011년 10월 착공할 예정이다. 하저터널로 건설되는 망원동∼원효대교 5.1km 구간은 2차선 병렬터널로 건설된다. 왕복 4차로로 건설되는 이 구간에는 각각 250m와 750m 마다 인명대피 터널과 차량대피 터널을 마련해 재난발생에 대비할 방침이다. 터널 공사에만 4420억원이 투입된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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