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역의 민지오
[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KBS2 '천추태후'에서 눈에 띄는 연기자 한명이 등장,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바로 최재성(강조 연기)의 동생으로 등장한 강신역의 민지오가 그다.
그는 거란에 의해 발해가 멸망 후 형과 가족들이 모두 죽은 줄만 알고 심혜진(소태후 연기)에게 투항, 철광산에서 포로를 관리하는 장교직을 받아 오다 죽은 줄만 알았던 형과 극적으로 해우, 그를 돕는 한많은 장수다.
민지오는 이날 '천추태후'에서 형의 일행을 돕기위해 고려로 돌아가지 않고 거란군으로 변복, 감옥에서 탈출하지만 다시 거란군에 술책에 걸려 진퇴양난 속에 끝낸 대의와 가족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연기를 펼쳤다.
그는 특히 죽음 직전 자신의 속옷에 형에게 못 다한 말을 피로 전하며 장렬한 최후를 맞음으로써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그의 죽음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은 "'천추태후'를 모르고 있다가 강신(민지오)이 나올 때부터 흥미롭게 봤다. 중대한 비중을 줄 만큼 흥미로운 캐릭터 였는데 아쉽다"며 그의 죽음을 아쉬워 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강조(최재성)는 거의 머리를 쓰지 않는 캐릭터인데, 강신(민지오)은 지략있는 인물로 설정해서 강조와 강신이 상호 보완되는 관계로 해달라"며 민지오의 생환을 부탁하기도 했다.
실제로 민지오는 지난주말 '천추태후' 31회에 새로운 인물 '강신'역으로 등장하면서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 1위에 오르는등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뚝심있고, 의리있는 강신역의 민지오는 개성 넘치는 이날 연기로 '가능성있는 연기자' 반열에 오르며 방송관계자들의 기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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