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종목] POSCO 등 '어닝 모멘텀' 주목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4월 마지막 주(27~30일) 4거래일 대형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성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5월1일(금)은 근로자의 날을 맞아 휴장한다. 또한 어닝 시즌을 감안해 1ㆍ4분기 실적 호전에 이은 2분기 어닝 모멘텀을 지닌 종목에 관심을 둘 것을 조언했다. 코스닥 상장사 중에서는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주(株)는 물론 산업군에서 경쟁력을 갖춘 업체에 지속적인 관심이 유효할 것이란 견해다.
◆대신ㆍ한화證 "POSCO 괜찮다" 가 대신과 한화증권의 중복 추천을 받으면서 양호한 수익률을 안겨줄 지 관심사다. 한화증권은 POSCO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88.5%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증권은 "1분기 스테인리스를 제외하고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모두 감소한 데다 환율에 따른 원료비 증가 및 수출 가격 하락으로 인해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내놨다"며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88.5% 큰 폭 증가한 70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실적 발표(IR)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4월 내로 올해 연간 철광석 계약 가격을 결정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해 늦어도 2분기 안에는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올해 영업이익은 원료 계약 가격 인하와 수입 철강재와의 가격 격차, 환율 등을 고려할 때 큰 이변이 없는 한 3조원 초반 이상은 무난히 달설 가능한 것으로 판단돼 영업이익의 하방 경직성이 확보됐다는 게 한화증권의 판단이다. 대신증권도 "POSCO의 2분기 영업이익은 수출 확대와 환율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5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 유수 철강사에 비해 안정적인 이익을 시현할 수 있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조선주, 삼성重ㆍ두산重 조선주에서는 과 이 추천을 받았다. 우리투자증권은 두산중공업에 대해 "올해 화력발전 부문에서 다양한 지역 커버리지 확대와 담수 플랜트 부문에서의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점진적인 영업가치 회복이 기대된다"며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의 원자력발전 건설 계획 등이 구체화함에 따라 전방산업 성장과 함께 원자력 발전설비 제작 부문의 선두주자로서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안정적 수주 잔고 확보, 건조 물량 증가, 건조 선가 상승 등에 힘입어 올해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선박 발주 감소에도 불구하고 동사는 드릴십 등 특화된 해양 플랜트에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해 하반기 이후 해양 플랜트 발주가 본격화할 경우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증권주=현대證, 제약주=동아제약 증권주에서는 이 거론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거래 대금이 증가하기 시작한 3월 이후 동사의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늘고 있고,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벨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은 제약주 중에서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한 데다 수출 부문의 성장 여력과 신약 출시에 따른 긍정적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는 이유로 한화증권의 러브콜을 받았다. 한화증권은 "1분기 유통 재고 소진으로 부진했던 일반의약품 부문이 정상 매출을 회복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3%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전문의약품 부문이 자체 신약과 제네릭 제품의 고른 성장으로 2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에도 전문의약품 부문의 고성장과 판관비 통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5%, 5.2% 증가한 2064억원과 2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그외 유가증권 상장사 중에서는 삼성전기(우리투자) KT(한화) 아세아페이퍼텍(한화) 삼성정밀화학(대신) LG디스플레이(현대) BNG스틸(현대) SK케미칼(대우) 두산(대우) 등이 각각 추천을 받았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적층세라믹 콘덴서(MLCC)와 같은 칩부품과 반도체 기판, 발광다이오드(LED) 분야에서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신성장 동력인 LED가 빠른 속도의 응용 영역 다각화를 통해 영업이익에 대한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란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증권은 BNG스틸에 대해서 "달러 약세 및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비철금속의 가격 강세 전환과 중국의 추가 부양책 수혜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코스닥 상장사로는 에이스테크놀로지(굿모닝) 서희건설(굿모닝) 자이엘(대우) 슈프리마(대신) 소디프신소재(현대) 등이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에이스테크놀로지에 대해 "RF부품 전문업체로 지난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이어 전세계 3G 투자 확대의 대표적 수혜와 함께 올해도 실적 호전이 지속될 것"이라며 "거래처 다변화와 함께 2분기부터 본격화되는 중국의 3G 이동통신 활성화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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