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일할로 이어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까지 'GO~'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주연속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출전한다.
우즈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www.tigerwoods.com)를 통해 오는 30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개막하는 퀘일할로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과 다음달 7일 플로리다주 폰테베르다비치에서 열리는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950만달러)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퀘일할로챔피언십은 지난해까지 와코비아챔피언십이란 이름으로 열렸던 대회. '라이언' 앤서니 김(24ㆍ한국명 김하진ㆍ나이키골프)의 지난해 우승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대회이다. 우즈 역시 200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은 자타가 공인하는 메이저급 대회. 지구촌 최대의 우승상금인 950만달러가 걸려 있다.
우즈는 지난해 US오픈 직후 무릎수술로 코스를 떠났다가 2월말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액센츄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을 통해 복귀한 뒤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 극적인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실전 샷 감각이 살아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무릎에) 통증이 없다는 사실이 즐겁다"고 말했다. 우즈는 이어 "대회를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이 대회들은 특히 독특한 코스가 도전의식을 자극한다"면서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은 항상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라며 각오를 다졌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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