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송강호가 칸국제영화제에 4번째 진출한 소감을 밝혔다.
송강호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박쥐' 언론시사에 참석해 "칸영화제에 우연히도 연속으로 가게 됐는데 우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07년 '밀양' 때는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받아) 좋은 소식이 있었고 지난해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2006년 '괴물'은 경쟁부문이 아니었기 때문에 편하게 갔다. 이번에 상을 받는다면 좀더 큰 상, 황금종려상을 받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10년 전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촬영 당시 박찬욱 감독으로부터 촬영장에서 출연 제의를 받은 송강호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박찬욱 감독은 그때보다 유머 감각이 훨씬 늘고 고급스러워졌다는 것 외에는 정말 한결 같다. 영화 현장이나 사적으로 만나는 자리에서나 늘 한결 같은 분이다"라고 설명했다.
'박쥐'는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 받고 뱀파이어가 된 신부(송강호 분)가 친구의 아내(김옥빈 분)와 치명적인 사랑에 빠져 남편을 살해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작품이다.
'박쥐'는 30일 개봉할 예정이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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