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3일 개성공단에 억류 중인 현대아산 직원 유씨와 관련해 "유엔인권이사회 진정 절차에 따라 진정을 제기하는 방안을 적극검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내외신 정례 브리핑에서 "유엔을 통한 절차에서 단기간에 성과가 나올지"에 유보하면서도 "인권에 관한 문제로서 우리가 제기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절차를 검토 중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이어 "북한은 규약에 가입했지만 구체적인 절차문제는 유보하고 있기 때문에 어떠한 법적 효력이 있을지 검토를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24일 있을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북한 핵과 미사일 등에 관해 폭넓은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 장관은 영변 핵시설에 대해서는 "아직 가동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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