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을 탈출했던 홍덕기씨(25)가 10일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횡령 및 절도 혐의로 구속수감돼 있던 중 지난 12일 공범 이모씨(36)와 함께 유치장을 탈출, 이씨는 6시간만에 검거됐으나 홍씨는 행방이 묘연해 경찰의 공개수배를 받아왔다.
홍씨는 이날 오후 4시35분께 공중전화로 남대문서로 전화해 "나를 데려가라"며 자수의사를 밝혔으며 20분 뒤인 오후 4시55분께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의 한 상가 화장실 앞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홍씨는 소지하고 있던 돈으로 모텔에서 이틀을 지내고 이후는 노숙 생활을 했으며 지인들에게 전혀 연락을 하지 않고 인터넷 사용도 하지 않으며 수사망을 피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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