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성 잃은 코스피..상승여력 부족한 듯

장 초반 등락 거듭..기관 매물 vs 외인 매수 '재대결'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상승세와 하락세를 번갈아가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후반 들어 하락세로 돌아선 코스피지수는 이날 반발성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지만 기관의 매물에 휘둘리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변동성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세 덕에 상승세는 다시 회복했지만 나스닥 선물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원ㆍ달러 환율도 상승세로 출발하는 등 주변 여건이 좋지 않은 만큼 지수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9포인트(0.10%) 오른 1330.2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0억원, 265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의 480억원 규모의 매물은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이미 1000계약 가량을 매도하면서 프로그램 매물을 이끌고 잇다. 현재 270억원 이상이 매물로 출회중이다. 업종별로는 은행(-0.71%)과 운수장비(-0.60%), 기계(-0.48%)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의료정밀(1.69%)와 유통업(0.89%) 등 비교적 규모가 작은 업종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지는 등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세다. 가 전일대비 2000원(0.34%) 오른 5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1.42%), KB금융(1.22%), LG디스플레이(2.86%) 등의 상승세가 특히 눈에 띈다. 다만 현대중공업(-0.71%)은 소폭 약세를 기록하고 있고, 포스코도 전날과 동일한 41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99포인트(0.41%) 오른 485.79를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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