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결핵 등 전염병에 취약한 거리 노숙인을 대상으로 노숙인이 많은 서울역 광장과 영등포역 광장에서 무료 결핵검진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봄과 가을 연2회 실시하고 있는 결핵검진은 서울역에서 오는 20~21일, 영등포역 광장에서는 23~24일 각 이틀씩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1일과 24일에는 오후 9시까지 실시된다.
이를 위해 검진장소인 서울역과 영등포역 주변은 물론 노숙인들이 있는 용산역과 을지로 주변 등에서 전문 거리상담반을 통해 집중적인 안내와 홍보를 실시한다.
결핵검진은 전문의와 전문장비를 통한 흉부 엑스선 검진을 통한 검사와 2차 객담검사로 실시된다. 결핵환자 및 유소견자는 즉시 서북병원으로 이송해 입원 치료까지 진행된다.
결핵 양성반응자에게는 병원 입원치료 및 퇴원 후 완치될 때까지의 투약과 쪽방 지원, 특별식 제공 등 집중적인 관리를 하게되며 모든 비용은 전액 무료(시비 100%)로 진행된다.
한편 지난해 2회에 걸쳐 총 1385명을 검진한 결과 80명이 결핵 소견자로 판명됐으며 이 중 44명에 대한 지속적인 입원치료 결과 38명의 증세가 호전됐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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