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가수 신해철이 보수단체의 고발에 대해 자신의 홈페이지에 입장을 밝혔다.
신해철은 18일 오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인 신해철닷컴에 ""나 고소 당했쪄 아이 무셔~~"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제목이 전부인 이 글에 대해 그의 옹호론자들은 '마왕 신해철 힘내라' '신해철 덕분에 한국에서 싸우며 살아갈 용기가 생겼다' 등의 응원을 보냈다. 다른 한편에서는 '노이즈 마케팅하는 것 같다' '편향된 시각'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한편 보수단체 라이트 코리아와 자유북한운동 연합은 지난 오후 '북한 로켓 발사 성공을 축하한다'는 신해철의 발언과 관련, '반국가단체의 활동을 찬양, 고무, 선전 하는 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신해철을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 국가보안법 7조1항에 근거해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에 앞서 신해철은 지난 8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신해철닷컴에 올린 '경축'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이 합당한 주권에 의거하여, 또한 적법한 국제 절차에 따라 로케트(굳이 icbm이라고 하진 않겠다)의 발사에 성공하였음을 민족의 일원으로서 경축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핵의 보유는 제국주의의 침략에 대항하는 약소국의 가장 효율적이며 거의 유일한 방법임을 인지할 때, 우리 배달족이 4300년 만에 외세에 대항하는 자주적 태세를 갖추었음을 또한 기뻐하며, 대한민국의 핵주권에 따른 핵보유와 장거리 미사일의 보유를 염원한다"고 주장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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