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SG, 亞 투자은행 사업 확대

프랑스 양대은행인 소시에테제네랄(SG)이 아시아에서 투자은행 부문의 사업 기회를 확대하려는 전략을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 보도했다. 이는 아시아 각국 정부들과 주요기업들이 유럽, 아프리카, 중동 등의 기업인수에 활발히 나서고 있고, 자원개발 사업도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어 투자은행 사업기회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티에리 올래그뇽 SG 투자은행 부문 대표는 "특히 미국이나 영국, 유럽 각국의 투자은행들이 사실상 사라지거나 이미 국영화됐다"며 "이들의 새로운 주주들은 자국내 사업이 아닌 경우 활발하게 진행하기를 꺼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투자은행 사업부문 전문가 25명과 인수합병 전문가 15명 등의 팀을 구성할 것이라 말했다. 그는 "투자은행 부문에서의 급성장을 기대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시장 확대를 대비할 것"이라 덧붙였다. SG는 지난해 1월 밝혀진 제롬 케르비엘의 한도 외 불법 선물투자로 인해 49억유로의 손실을 입는 등 프랑스 대형은행으로서의 체면을 구긴 바 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