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레미콘 분사 인위적 구조조정 없다'

김용식 사장 사내 임직원에 메시지

김용식 사장(사진)이 최근 사내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레미콘분사가 전격적인 결정이라는 안팎의 우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사장은 "레미콘 분사는 오랜 기간 고심한 결과"라며 "레미콘 사업의 특성상 기존 쌍용양회의 틀 내에서는 더이상 경쟁력을 높이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금 이 시점에서는 어느 정도 혼란이 예상되지만 쌍용레미콘 직원을 개개인의 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머지 않아 레미콘업계의 최고의 기업으로 도약하고 쌍용양회와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쌍용양회는 4월부터 레미콘사업부를 분리해 쌍용레미콘을 출범시켰다. 1965년 국내 최초로 레미콘사업을 시작한 지 34년만의 독립경영에 대해 일각에서는 조직및 인력재배치와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앞서 홍사승 회장도 초긴축경영기조를 유지할 것을 밝히면서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다고 말했다. 쌍용해운 대표를 겸직 중인 김용근 사장은 "쌍용해운이 과거에 비해 규모가 많이 축소된 상황이며 쌍용양회 시멘트운송이 주를 이루고 있다"면서 "시멘트 운송 이외에 다른 부문을 좀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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