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분기 주택압류 전년동기比 24%↑

지난 1·4분기 주택담보대출을 값지 못해 집을 압류당하는 미국인들이 전년 동기 대비 24% 급증했다. 특히 지난 3월에 주택압류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나 늘었다. 압류주택 전문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리얼티트랙(www.realtytrac.com)이 16일(현지시간) 발표한 ‘2009년 1분기 미국 압류주택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주택 압류건수는 80만3489건으로 전분기 대비 9%,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매일 159채의 주택이 압류된 것이다. 이 통계는 채무불이행에 따른 압류를 비롯해 경매 통보와 금융기관으로의 소유권 이전 사례를 모은 것이다. 특히 3월 한달간 34만1180건의 압류 사례가 기록돼 전달 대비 17%, 전년동월 대비 46% 늘었다. 1분기와 3월 통계는 지난 2005년 1월 리얼티트랙이 통계를 조사해 발표한 이후 각각 분기별, 월별 기록으로 최고치다. 금융기관으로의 소유권 이전 사례가 전분기 대비 13%, 2월 대비 3%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들의 압류건수가 늘면서 전체 압류건수도 급증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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