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직매장 덕분에…1분기 매출 회복세(상보)

경기 위축에 따른 가구업계의 매출 하락 우려에도 불구하고 의 올 1분기 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한샘은 지난 1~3월 매출액이 1070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1026억원보다 약 4.3% 증가했다고 1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억2000만원으로 작년 1분기 62억9000만원에 비해 13.8%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해 4분기와 비교할 때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43.3% 증가하면서 실적 하락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매출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은 인테리어 사업부문의 직매장과 온라인쇼핑몰. 이영식 한샘 경영지원실 전무는 "이사 고객을 타겟으로 한 논현과 방배, 분당의 직매장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5.6%, 전분기 대비 39.5%나 증가한 185억7000만원에 달했다"며 "온라인쇼핑몰의 매출만도 21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샘 인테리어 사업본부는 올해 3분기 중 기존의 방배와 논현의 직매장보다 규모가 큰 직매장 4호점을 잠실 지역에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6700㎡ 규모의 4호 직매장에는 기존 부엌가구와 가정용가구, 생활용품 외에도 신규 사업인 욕실과 마루도 전시·판매할 예정이다.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품질과 가격 면에서 모두 경쟁력을 갖춘 온라인 전용 가구제품도 준비중이다. 부엌가구 시판부분에서는 인테리어업체를 통해 판매하는 아이케이(IK) 부엌에 집중해 한샘 부엌을 추천하는 곳을 연내 2000개 수준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 전무는 " 이렇게 확보된 협력 인테리어업체를 통해 향후에는 부엌 뿐 아니라 신규 사업인 욕실과 마루까지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경쟁력 있는 제품과 고객감동 서비스, 그리고 유통망의 혁신 등이 효과를 발휘해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중기벤처팀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