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기관 동시순매도 나서...자원개발주 등 일부 테마주는 강세
개장 초 9일 연속 연고점 경신 행진을 기록했던 코스닥 지수가 꺾였다.
전날 지수 상승을 견인했던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물을 던짐에 따라 510선을 돌파하며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개장 10여 분만에 하락세로 전환, 하락세를 키워가고 있다.
14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9.23포인트(-1.82%) 내린 498.0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뉴욕 지수가 보잉과 셰브론 등 주요기업의 실적 전망 악화와 GM의 파산가능성 고조에 따른 악재로 하락 마감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개장 초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하긴 했으나 은행주의 실적 기대감으로 장 종반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한 것에 기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던지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억 329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개인은 40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3.68%)와 (-2.91%), (-2.68%), (-2.44%) 등 상위주가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0.37%)와 (1.31%), (0.93%) 등은 상승세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자원개발 관련주.
자원개발관련주는 정부가 해외자원개발 투자금액의 세액공제를 대폭 확대하고 배당소득에 대한 면세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전날에 이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와 ,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테라리소스와 지엔텍홀딩스도 10% 이상 급등세다.
코스닥 새내기 는 3거래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며 최근 새내기주의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0종목 포함 316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고 하한가 7종목 포함 588종목이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코스피 지수도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96포인트(-0.59%) 내린 1330.42를 기록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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