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이들의 동화책 읽기
구의2동의 새마을문고에는 500여권의 다양한 어린이 도서가 구비돼 있어 작은 꿈나무 도서관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다. 지난달 18일 첫 수업에 참여했던 어린이들이 이후에도 자주 찾아와 책을 읽거나 엄마와 함께 책을 빌려가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21명에 이르는 새마을문고 회원들은 순번을 정해 아이들의 독서를 지도하고 질서를 유지하는 등 독서 안내 자원봉사를 자처했다. 새마을문고 회원들의 도움으로 1시간여의 동화책 읽기를 마치고 나면 어린이들은 동 주민센터 옥상에 조성된 하늘공원에 올라가, 지게, 복조리, 맷돌 등 옛정취를 풍기는 민속 소품도 구경하고 기린초와 구절초, 보리수 등 야생초와 관목류 등도 관찰하는 현장 자연학습도 할 수 있다.아이들이 현장 자연학습을 하며 신기해하고 있다.
이헌형 구의2동장은 '동화책 읽기 프로그램' 개설 취지에 대해 “동 주민센터를 어른들만 이용하는 딱딱한 곳이 아니라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책도 읽고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해 모든 세대를 어우르는 진정한 자치회관으로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