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3140억원 비상장주 매각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15~16일 3140억원 규모의 국세물납비상장주식을 공개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국세물납주식은 납세자가 세금을 현금대신 주식으로 납부한 것으로 물납주식의 전문적 관리와 해당기업의 가치제고를 위해 자산관리공사가 정부에서 위탁받아 관리중이다. 이번에 매각되는 주식은 제조업 119개, 건설업 30개, 도·소매업 19개, 부동산·임대업 15개, 기타 23개 등 206건이다. 이 중 명화공업이 최초 매각 예정가격 대비 50% 가격에, 전북도시가스·약진통상·한솔교육 등 141개 종목이 최초 매각예정가의 60% 가격에 입찰된다. 또한 매각 지분율이 20% 이상인 종목도 동숭아트센터·신영화학공업 등 33개가 포함돼 있다. 입찰 희망자는 온비드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고 실명확인을 위해 공인인증서를 등록해야 한다. 입찰기간 동안에는 온비드에 입찰서를 제출하고 입찰금액의 10%이상을 지정된 예금계좌에 입금해야 유효한 입찰로 인정받는다. 낙찰을 받은 경우 낙찰일로부터 5일 안에 관련서류를 구비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체결일로부터 60일내 대금을 완납해야 한다. 캠코 관계자는 "최근 침체된 부동산 시장과 불안한 주식시장에서 국세물납주식은 새로운 투자처로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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