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한 세계적 완구회사 '킹앤컨트리' 앤디닐슨 대표 인터뷰
킹앤컨트리 앤디 닐슨 사장이 전시회 관람객에게 모형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9일 한국에서 론칭한 완구브랜드 '킹앤컨트리'의 앤디 닐슨 시장은 한국시장에서의 목표를 묻자 간단히 "성공하는 것(To Be Successful)"이라고 말한다.
서울 신사동에서 이틀간 열린 한국론칭행사로 열린 '2차대전 70년기념 모형 전시회'에 참석한 앤디 닐슨 사장은 "한국은 취미 활동 인구가 많아지고 있어 주목되는 시장"이라고 국내시장을 분석했다.
킹앤컨트리는 유럽 미국 일본 싱가폴 등 전세계 71개지역에 전용 총판을 둔 완구회사로 팝가수 필 콜린스 등 유명인들이 애호하기로 유명한 브랜드.
킹앤컨트리의 가장 인기있는 시리즈는 '제 2차 대전 중 독일군 시리즈'인데, 앤디 사장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일반 소비자들과 콜렉터들은 '나쁜 놈'들한테 더 관심을 쏟는 것 같다"며 웃었다.
어린시절부터 '토이솔져(장난감병사)'를 좋아해 사업을 시작했다는 그는 자신처럼 킹앤컨트리의 모든 사업영역 직원들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일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직원들의 제품에 대한 열정이 곧 제품의 질을 향상시키는 요인이 된다는 것.
앤디 사장은 한국에서의 성공을 낙관한다며 그 이유로 "우리 브랜드는 소장가치가 높으며 부유하고 교육을 잘 받아 남다른 식견을 가진 콜렉터들의 틈새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불황에 상관없이 만족할 수 있는 취미 품목이라는 것. 다시 말해 경제 불황에 새로 차를 사거나 집을 사진 않더라도 고급스러운 토이솔져나 탱크모델을 소장하는 취미가들의 수요가 꾸준하다는 것이다.
경제 불황 여파가 완구 산업에는 미칠 영향을 묻자 닐슨 대표는 "미래를 볼 수 있는 수정구슬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좋겠지만 그 누구도 미래를 알 수 없다"며 "다만 불황을 기회로 삼아 바깥세상을 향해 전진한다면 꼭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킹앤컨트리 제품은 국내 회사 '히스토리킹덤(대표: 안재만)'사에 의해 온, 오프라인으로 수입 판매된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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