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3% 가까이 하락한 코스피지수가 2% 가까이 상승하며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5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2.24포인트(1.76%) 오른 1284.3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상승세는 뉴욕 증시 상승 마감 영향과 전날 먼저 반영된 매물 부담 해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전날 옵션 만기에 대한 부담으로 조정을 보임에 따라 개인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스피 지수가 1280선을 넘어선 이후 5일 이평선 근처에서 저항을 받고 있으나 증시 전문가들은 저항선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날 매물 출회로 옵션만기 효과는 끝난 것으로 판단된다"며 "매물 부담이 사라지며 일시적인 조정 국면이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날 낙폭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세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기다리던 조정 있었다"며 "전일 미국을 비롯한 유럽 증시 반등했던 것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며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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