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10월쯤이면 변화된 글로벌 환경 등을 반영한 국가채무비율 등 2013년까지의 중기 재정운용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최경환 한나라당 의원의 '국가채무비율 등의 대폭적 수정이 불가피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현 시점에서 경제상황이 불투명한 면이 많지만 변경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자관은 "재정건전성을 어떻게 확보해나갈지 작업을 하고 있으며, 1분기가 지나고 추경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세계 경기 흐름 등을 예의 주시하며 방법과 스케줄 등을 검토할 것"이라며 "10월쯤이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재정부는 대규모 추경에 따른 재정건정성 문제에 대해 추경을 반영하더라도 국가채무비율이 GDP대비 38.5% 수준으로 타국가에 비해서는 아직 여유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추경을 반영한 우리나라의 국가채무는 본예산에서 34조9700억원 늘어난 366조9000억원 수준이다.
지난 3월초 재정부는 2009~2013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작업반 전체회의를 열고 중기 재정운용계획 수립을 위한 18개 작업반 가동에 들어갔다. 5~6월 공개토론회 등을 거쳐 2013년까지 5년간에 걸친 국가재정운용계획을 확정해 10월 초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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