玄 통일 '대북특사 거론되지 않고 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7일 대북특사 파견에 대해 "현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거론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분야 질문에서 '대북 특사파견을 생각하고 있냐'는 김성곤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현 장관은 또 '총리회담을 제의할 생각이 없냐'는 물음에는 "남북이 합의를 해서 회담이 이뤄져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 장관은 아울러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 참여 논란과 관련, "PSI는 여러 국제적 상황에 대한 대처"라고 설명했다. 현 장관은 남북관계 경색의 원인은 "북한이 일방적으로 관계를 단절했다"며 "지난해 7월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 이후 대화의 문을 닫고 올해는 개성공단 차단 조치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비핵개방3000이 미국도 실패한 선핵폐기론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선핵폐기론이 아니며 핵 해결이 중요하다는 뜻"이라면서 "핵폐기와 병행을 해 협력을 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현 장관은 6일에도 '대북특사 파견을 검토하고 있냐'는 홍일표 한나라당 의원의 질문에 "현 시점에선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남북대화는 항상 열린 마음으로 응할 자세가 돼 있다"며 "방법론에 대해선 여러 가지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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