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의 전환사채(CB) 투자소식을 톡톡히 보고 있다.
3일 뉴인텍은 장초반 시장의 약세에 마이너스(-)로 떨어지다 최 회장의 투자소식에 급등세로 반전했다. 오전 9시57분만 해도 전날보다 3.07% 떨어진 1580원까지 밀린 상태였다.
분위기가 급반전된 것은 오전 10시 무렵. 최 회장이 뉴인텍이 발행한 CB 9억9000만원어치를 전량 인수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불과 10분만에 1805원(전날대비 +10.74%)까지 올랐다.
최 회장의 투자소식이 순식간에 주가를 225원이 올린 것이다. 이를 시가총액으로 환산하면 78억3900만원이나 된다. 재벌(?) 회장의 투자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참고로 최 회장이 인수한 CB의 전환가격은 1350원이다. 전환청구는 오는 7월2일부터 가능하다. 조기상환(Put option)을 요청하면 연 8% 이자까지 합쳐서 원리금을 받을 수 있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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