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 '우리집에~' '가장 힘들었지만 사랑스런 작품'

박희순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현재 호주서 영화 해외 로케이션 촬영에 임하고 있는 배우 박희순이 자신이 주연으로 나선 영화 '우리집에 왜 왔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 지난 6일 호주로 출국해 영화 '십억' 촬영에 매진 중인 박희순은 오는 9일 개봉하는 영화 '우리집에 왜 왔니'(감독 황수아, 제작 어거스트필름)에 대해 "내겐 너무 사랑스런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박희순의 소속사 열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박희순이 호주 퍼스 인근에서 건강하게 촬영을 잘 마무리하고 있다"며 "촬영지가 워낙 오지인 탓에 연락은 자주 못하지만 연락이 닿을 때마다 개봉을 앞둔 '우리집에 왜 왔니'에 대한 소식을 궁금해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박희순과 강혜정이 주연을 맡고 빅뱅의 승리가 함께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우리 집에 왜 왔니'는 자살중독에 걸린 남자 병희(박희순 분)와 그의 집에 쳐들어온 정체불명의 여자 수강(강혜정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위트있는 대사와 스타일리쉬한 영상, 그리고 연기파 두 배우 박희순과 강혜정이 만나 뿜어내는 독특한 연기 분위기가 남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박희순은 극중 자살 중독에 걸린 병희 역을 소화하기 위해 크랭크인 한 달 전부터 10kg 가까이 체중을 줄이는가 하면, 촬영 기간 동안 금연, 금주의 고통을 감내하기도 했다. 박희순은 "한 겨울 뉴질랜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해 그동안 가장 힘들었던 작품으로 꼽았던 2005년 '남극일기' 때보다 더 힘들었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힘들게 촬영한 만큼 더욱 정이 가는 작품이라는 것. 이 영화가 사랑스럽다는 것은 함께 촬영한 강혜정과의 환상적인 호흡, 영화를 통해 각별히 아끼게 된 승리가 선사해준 젊음의 패기가 어우러져 완성됐기 때문. 자살을 시도하려다가 뜬금없이 쳐들어온 침입자에게 감금되는 상황에 놓인 박희순은 초반에는 웃음을, 후반에는 감동을 선사하며 이제까지와는 다른 독특한 매력을 선보인다. '우리집에 왜 왔니'가 개봉하는 9일 호주 촬영을 마치고 귀국할 박희순은 무대인사 스케줄이 확정되는 대로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박희순의 차기작 '십억'(감독 조민호, 제작 스폰지 이든픽쳐스)은 8명의 남녀가 상금 10억 원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해 호주로 떠나게 되고, 그곳에서 진짜 목숨을 건 게임을 벌이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는다. 박희순은 극중 광기 어린 서바이벌 게임을 주관하는 미스터리 인물 장PD 역을 맡았고, 박해일, 신민아, 이천희 등 게임의 참가자들과 살벌한 대결을 벌인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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