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 이후 활동을 중단한 이영애를 비롯해 비, 전도연, 임수정, 박해일, 정재영, 봉준호·이창동·김지운 감독 등이 박 감독의 신작 '박쥐' 현장을 찾은 모습이 뒤늦게 공개돼 화제다.
박찬욱 감독과 평소 친분이 있는 배우 및 감독들이 '박쥐' 촬영장을 찾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메이킹필름 인터뷰에 응했다.
비는 "송강호와 김옥빈 그리고 박찬욱 감독의 호흡이 아주 잘 맞는 것 같고 영화가 무척 기다려진다"라며 '박쥐'에 대한 호감을 표시했다.
봉준호 감독은 "좀 전에 몇 장면을 봤는데 아주 쇼킹했다"라고 말했고, '밀양'의 이창동 감독은 "영화적 상상력이 넘치는 영화다. 가장 독특한 뱀파이어 영화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김지운 감독은 "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관객, 전세계 영화인이 무척 기다리고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다리는 게 즐거운 영화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박쥐'는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 받고 뱀파이어가 된 신부(송강호 분)가 친구의 아내(김옥빈 분)와 치명적인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상황을 그린 영화로 30일 개봉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