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성유리와 지성의 키스 신 촬영을 넬슨 만델라 전(前)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방해'해 화제다.
제작진은 "지난달 29일 '태양을 삼켜라' 남아공 촬영팀이 남아공 선씨티 리조트 팔래스호텔에서 성유리와 지성의 키스 신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스위트룸에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묵고 있어서 호텔 측에서 촬영을 불허했다"고 1일 전했다.
만델라 전 대통령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국제평화회의가 열리는 이 호텔의 스위트룸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호텔 측이 보안을 이유로 촬영을 불허해 제작진은 일정을 변경해 호텔 외곽 신부터 찍기로 하고 기다렸으나 '만델라 전 대통령이 언제 호텔을 떠날지는 아무도 물어볼 수 없다'는 답만 들었다"고 밝혔다.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는 제주도 서귀포시를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이뤄가는 젊은이들의 도전과 야망, 사랑을 그리는 작품으로 지성과 성유리가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촬영팀은 지난달 26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로 떠났으며 약 2주간 남아공에서 주인공이 갖은 역경 속에서 아프리카 작은 나라 왕의 아들을 구하고 다이아몬드 광산을 손에 넣는 과정을 촬영할 예정이다.
한편 '태양을 삼켜라'는 7월 방송 예정으로 두 주연배우 외에도 이완, 유오성, 전광열 , 김용건, 손현주, 고두심, 진구, 김뢰하, 임정은, 홍석천 등이 출연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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