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콜 통해 구조조정 완료 의지 밝혀
제너럴 모터스(GM)의 프리츠 헨더슨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허머' 브랜드 처리 방침이 곧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GM의 헨더슨 CEO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구조조정 완료를 강조하며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
헨더슨은 허머 프랜드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몇몇 당사자들과 대화를 진행 중이라며 허머는 매각을 통해 결정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헨더슨은 비록 파산을 요구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GM은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GM의 생존 가능함을 증명하기 위해 깨끗한 재무제표를 필요로 하며 현금 흐름과 구조조정 방안 등을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조조정은 더 빠르게 더 깊고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허머'와 달리 '새턴' 브랜드의 처리 방침 결정은 좀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헨더슨은 또 판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소비자 혜택 확대를 강조했다. 이와 관련 4개월간 차 할부금을 대납해주는 '지불보호(Payment Protection)책, 파워트레인 보증기한 5년/10만마일 제공 등의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연례 주주총회를 8월로 연기하고 추가 공장 폐쇄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헨더슨은 켄트 크레사가 임시 회장을 맡은 것에 대해서는 훌륭한 선택이었음을 믿는다고 밝혔다. 또한 버락 오바마의 지원 대책은 모호하지 않고 명확했으며 자동차 태스크포스팀의 노력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전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60일 이내에 근본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겨우 GM은 파산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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