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원자력 '끌고' 제2롯데월드 '밀고' ..사흘만에 반등

코스닥 지수가 사흘만에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지난 새벽 뉴욕증시가 3% 이상 급락세를 겪었지만 국내증시 역시 이미 악재를 선반영하며 조정을 겪었고,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는 각종 테마주가 선전하며 주식시장을 이끄는 모습이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가담하면서 지수를 강하게 떠받치고 있다. 30일 오전 9시2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72포인트(1.15%) 오른 416.7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09억원의 매수세를 보이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억원, 58억원 가량의 매도 물량을 모두 소화해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이 전일대비 600원(3.68%) 오른 1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반도체(2.55%)가 뒤를 바짝 뒤쫓고 있으며, 태웅(0.60%), 태광(2.79%) 등도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다만 디오스텍(-1.30%)과 현진소재(-0.78%), 엘앤에프(-0.26%) 등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원자력발전 관련주. 원자력 발전산업의 성장성이 견조하다는 증권사 보고서가 나온데가 정부가 수출용 중소형 원자로 개발을 예정보다 앞당긴다는 소식도 투자심리 개선에 한몫하고 있다. 범우이엔지와 티에스엠텍이 상한가로 치솟은 가운데 모건코리아와 한양이엔지, 비엠티 등도 10% 이상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제2롯데월드 건립 관련주들도 정부의 건립 허용 가능성이 커지면서 급등하고 있다 대표적인 롯데월드 수혜주 시공테크와 중앙디자인이 10% 이상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5종목 포함 574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고 하한가 3종목 포함 268종목이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1.64포인트(0.97%) 오른 1209.10을 기록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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