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 지자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구입할 중소기업 제품이 총 66조4000억원 규모로 정해졌다.
금액은 전년보다 증가한 것이지만 총 구매에서 중소기업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다소 감소했다.
정부는 2009년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목표를 이같이 설정하고, 3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
올 해 공공기관의 총 구매계획은 110조8000억원(전년비 9.86%↑)이며 이 중 중소기업 제품구매 비율은 59.9%(0.8%p↓)인 66조4000억원(8.3%↑)으로 정해졌다.
세부적으로 보면, 중소기업 물품은 총 22조8437억원을 구매할 계획으로 전년보다 5.6% 감소했다.
대신 공사와 용역이 각각 36조5367억원, 7조139억원으로 17.7%와 15.8% 증가했다.
기술개발제품 구매 계획 증가도 눈에 띈다.
지난해 1조6808억원에서 올 해 1조9770억원으로 17.6% 늘어났다. 여성기업 제품은 2조8182억원에서 2조9662억원으로 5.3%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 없었던 장애인기업 제품구매도 올 해는 3158억원 책정했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청은 "매월 중소기업제품 구매실적을 점검, 예산집행특별점검단회의에 보고하고, 분기별 실적을 국무회의에 보고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를 독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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