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SBS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 중인 김수로가 눈물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29일 오후 방송된 '패떴'에 출연한 김수로는 멤버들의 몰래카메라에 속아 눈물을 보이는 '의외의'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함께 프로그램에 출연중인 이천희를 괴롭히는 '김계모'라는, 약간 강한 캐릭터로 사랑 받아온 김수로는 대성의 마지막 촬영이라는 멤버들의 거짓말에 속아 아쉬움에 결국 눈물을 흘린 것.
이날 방송에서 '패떴' 멤버들은 김수로가 씻으러 간 사이 "대성이 마지막 촬영을 하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는 설정으로 몰래카메라를 계획했다.
촬영 전, 이미 황정민이 김수로에게 "대성이 그만둔다"눈 귀띔을 해둔 상태여서 몰래카메라는 훨씬 수월하게 진행됐다.
"막내(대성)의 마지막촬영"이라는 말에 울컥한 김수로는 이불 속으로 숨어버리는 등 그동안 보여진 '김계모'의 모습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김수로는 대성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라는 멤버의 말에 "('패떴' 멤버들과)소중한 인연을 만들었는데 벌써 10개월이 지났다"며 "어디서든 네가 어떤 삶을 살던 난 너를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혀 주위의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게스트로 참여한 배우 황정민은 잠자리 정하기 미션으로 영화 '너는 내운명'의 한 장면을 패러디하는 등 프로그램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숨겨진 기타실력과 노래실력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하며 예능인으로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뤘다.
한편 황정민은 최근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체적인 포맷은 정해져 있었지만 대사를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는 식의 대본은 없었다"며 '패떴' 대본 논란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