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등급 신도종합건설 '대응 방안 마련중'

시공능력 101위

신도종합건설(대표 송한근)은 이번에 C등급(워크아웃) 대상이 된 건설사 중 가장 규모가 큰 업체다.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101위다. 의정부 등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전국에 '신도브래뉴'라는 브랜드의 아파트, 주상복합 등을 주로 공급해 온 신도종합건설은 최근에는 침체에 빠진 주택부문에서 사업을 다각화 해 비주택사업에 주력해 왔다. 지난 85년 전문건설업 면허를 취득해 신도주택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92년 종합면허를 따면서 이듬해 사명을 신도종합건설로 바꿨다. 의정부와 동두천, 남양주 등 경기 북부지역에서 주택을 공급해오다 동탄신도시 1393가구를 비롯해 현재까지 전국에서 2만5000여가구의 주택을 공급해 온 주택전문 업체다. 2005년에는 서울, 인천, 천안 등 8개 단지에서 4000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하기도 했다. 또 부산, 광주, 포항 등 지방에서 아파트 사업을 활발히 벌여왔다. 하지만 그동안 제2금융권 PF대출 조기 상환 압박을 받아 이번 워크아웃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의 C등급 발표 이후 신도종합건설은 막바로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회사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며 "일단 내부 논의를 거쳐봐야 자세한 대응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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