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레인지> 110.80~111.40
전일 국채선물은 정부의 추경관련 발표, 금일 발표예정인 시장안정방안을 대기하는 가운데 조정분위기가 이어지다가 장 막판 급락 마감. 종가는 전일대비 39틱 하락한 110.90.
추경에 따른 국고채 증분물량이 16.9조원정도로 시장의 예상과 부합했지만 앞으로 월별 국고채가 8조원정도 발행되는 상황이어서 물량에 대한 부담을 쉽게 넘기지 못하는 모습. 장 막판 선물가격이 111선을 하회하면서 낙폭을 키움. 금일 발표예정인 시장안정방안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추가 금리상승도.
월별 발행될 8조원 가량의 국고채를 어떻게 처리할지가 관건이며 이에 따라 단기 국고채 발행과 관련된 관심이 집중. 그러나 단기국고채 발행물량이 많아질 경우 통안채, 은행채 등에 대한 구축우려도 무시할 수 없을 듯. 이런저런 논란을 뒤로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한은의 입장이 될 것으로 보임.
뉴욕증시는 전날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을 받아 은행주를 중심으로 하락. 정부 계획이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의 논란이 이어지고 있음. 미국채가격은 물량부담으로 하락했으나 FRB가 30년물 매입 의사를 밝히면서 30년물 가격 상승.
금일 국채선물은 오후 5시로 예정되어있는 정부의 시장안정방안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임. 무엇보다도 이후 한은의 스탠스에 주목해야 할 것.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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