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장, '7C'로 잡아라'

"일본에 수출하려면 7C를 기억하라!" 24일 코트라는 '일본 소비재 유망상품 및 수출방안' 보고서를 통해 일본 소비재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7C' 전략으로 접근한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7C는 Cheap(절약지향), Cosmetic(미용효과), Creative(기발함), Clean(깨끗한 상품 외관), Cute(귀여운 디자인), Compact(축소지향), Core(단순지향)를 의미한다. 고환율로 일본내에서 한국 제품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으며, 이를 수출 확대 기회로 삼기 위해 7C와 같은 일본 소비자들의 특성을 반영한 제품을 연구개발해야한다는 게 코트라의 주정이다. 실제로 코트라 일본지역 비즈니스센터에서 올해(1월1일~3월19일) 들어 접수한 한국 상품 수입 희망 건수는 154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56건 보다 세 배 가까이 늘었다. 이 중 소비재 품목도 42건에 달해 작년의 20건 보다 두 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7C가운데 절약지향과 미용효과는 세계적인 불황과 체형관리 열풍에 따른 것이지만 나머지 5개는 일본만의 독특한 시장 특성을 나타내므로 한국 기업들이 철저히 숙지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조리 겸용 장난감의 경유 '기발함'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조리 겸용 장난감은 엄마와 아이가 함게 요리하며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귀여운 것을 유달리 좋아하는 일본인들의 취향에 따라 장화, 쇼핑백, 마스크 등 단순한 상품도 지인만 가미된다면 인기상품이 될 수 있다. 코트라 기세명 아대양주팀장은 "최근 엔화 강세 지속으로 한국 상품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나, 일본 시장은 싸다는 것만으로 진입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니다"라면서 "일본 소비자의 눈높이와 선호도에 맞춘 상품 개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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