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아니 박정수! '공주병? 아니 왕비병'

박정수의 대학시절 모습이 이영애를 닮은 듯 빼어난 미모를 자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를 통해 박정수의 대학교 졸업사진이 공개됐다. 시원한 눈망울과 오똑한 콧날, 지적이면서도 쾌활해 보이는 인상은 흑백사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사진을 접한 시청자들은 “이영애와 닮았다”, “지금도 아름답지만 젊은 시절은 눈이 부실 지경”이라는 등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박정수는 “눈에 띄는 외모라 단번에 탤런트 시험에 합격했다”며 “얼굴 때문에 남보다 일찍 기회를 잡아 주인공도 하고 상도 받았다”면서 평소 화통한 성격 그대로 시원한 답변을 들려줬다. 공주병이 있는 것 같다라는 핀잔에는 “왕비병, 그것도 심한 심하대”라며 유쾌하게 받아쳤다. 삶의 아픔에 대한 솔직한 얘기도 이어졌다. 박정수는 1972년 MBC 공채5기로 데뷔해 신인연기상까지 받았지만 남편의 사업실패와 이혼 등 삶의 질곡도 많았다. 16년간의 공백을 깨고 40살이 넘은 나이에 다시 연기자로 복귀한 것도 역시 돈 때문이라는 박정수는 “부자였으면 복귀했겠냐”며 그 와중에도 농담을 던졌다. 최근 열애설로 화제가 되고 있는 ‘엄마가 뿔났다’의 정을영 PD에 관해서는 “결혼을 하면 세금이 많이 나온다”며 민감한 질문을 비켜 나갔다. 박정수는 현재 SBS 주말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 출연하고 있으며, 얼마전에 종영한 MBC 주말 드라마 ‘내인생의 황금기’에 출연한 바 있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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