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27일까지 구청 로비스 동양란 40점,서양란 120점,야생화 30점,약용식물 50점 등 전시
돌단풍, 매발톱 등 예쁜 이름을 가진 다양한 야생화는 물론 좀처럼 접하기 힘든 희귀난이나 특수약용식물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희귀 난·들꽃 전시회’가 27일까지 서초구청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난 애호가들의 지극한 사랑을 받으며 겨울을 난 우리나라 춘란을 비롯 풍란, 새우란 등 동양란 40여점과 서양란 120여점, 야생화 30여점, 약용식물 50여점이 전시돼 구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봄소식을 전해주게 된다.
수 십년생의 고가 작품들도 다량 출품되고 한약재로 많이 쓰이는 생지황, 속단, 참피여로, 지모 등도 실제로 볼 수 있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한국난문화협회, 전국야생화협회, 민들레약용식물연구소 회원들이 소장하거나 서울근교 최대 화훼단지인 서초구 우면동 내곡동 소재 화훼농가에서 생산 판매하는 작품들로 채워졌다.
"누가 꽃이야? 서초구청 1층 로비에서 열린 난 전시회에서 난 꽃들을 지켜보는 아가씨들.
서초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주민들의 정서함양은 물론 지역에서 직접 재배 생산되는 난들을 전시해 널리 홍보함으로써 침체된 화훼농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농가소득향상에 도움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초구는 각종 포상금을 모아 최근 리노베이션을 마친 구청사 1층 로비의 넓은 공간을 활용해 철쭉 전시회 개최, 영화상영, 난 전시회를 잇달아 열고 있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구청사 열린 공간을 활용해 각종 전시회는 물론 문화행사를 정기적으로 열어 시민들의 문화감성을 충전할 계획”이라며 “업그레이드된 서초구청에서 민원업무도 보고 어느덧 다가온 봄의 정취도 느껴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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