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처한 제너럴모터스(GM)과 크리이슬러의 구조조정을 전담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직속 자동차 태스크포스(TF)가 자동차 업체들에 대한 추가지원 가능성을 내비쳤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스티븐 래트너 미 재무부 선임고문이 이날 “자동차 TF는 자동차 업체들이 파산을 면하기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추가 지원을 하는 것 대해서도 ‘오픈 마인드’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래트너 선임고문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자동차 산업의 생존을 위해 추가 지원을 하는데 대하 반감이 없다”며 “파산은 우리가 원하는 바가 아니며 우리의 목적은 자동차 업체들의 생존이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로부터 174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은 GM과 크라이슬러는 21억 달러의 추가 구제 금융을 요청하고 있다.
자동차 TF는 자동차 업체들이 제출한 구조조정 방안을 검토한 뒤 생존가능 여부를 결정, 파산과 추가구제금융 사이에서 결단을 내려야 한다.
최근 미국 정부가 파산전문 변호사를 고용하고 파산할 경우를 대비해 400억 달러규모의 DIP대출을 준비한 사실일 알려지면서 파산 가능성이 힘이 실리기도 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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