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억3000만원 모금, 서울시 25개 구청 중 1위, 이어 강북.송파. 관악구 순
역시 '부자 강남구'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모금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 '희망2009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을 추진한 결과 27억3000만원의 성금과 성품을 모금했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높은 실적이다.
맹정주 강남구청장
이어 2위는 강북구, 3위는 송파구, 4위는 관악구, 5위는 강서구가 차지했다.
성금모금 실적만을 봤을 때는 14억8000만원으로 서울시 전체모금액수 13%를 차지한 강남구가 월등하며 그 뒤를 7억3000만원(전체의 7%)을 모금한 송파구, 6억5000만원(전체의 6%)을 모금한 관악구가 뒤따르고 있다.
강남구의 이같은 실적은 어린이집 고사리손들의 돼지저금통에서부터 동네 통반장을 위시한 주민들의 십시일반 정성 그리고 지역 사업체들의 값진 관심으로 모두 함께 이루어낸 소중한 희망이다.
또 강남구 공무원들도 뜻을 모아 설명절 휴가비 일부를 모금, 지역내 복지시설 등에 2700만원을 기탁했으며 맞춤형복지포인트를 차감, 2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모금된 성금품은 지역내 소년소녀가장, 홀몸노인, 장애우,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돼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했으며, 남은 성금 8억3000여만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연중 저소득주민지원 및 사회복지프로그램 사업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강남구는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품 모금을 연중 계속하기로 하고, 기탁을 원하는 기업체나 개인은 동 주민센터 또는 구청 복지정책과(☎2104-1748)로 문의하면 이웃돕기 사랑나눔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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