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약세 수혜 예상 종목 20選

IBK투자증권은 17일 원화 약세를 계기로 국내 기업들이 여타 국가 기업들에 비해 국제적인 차원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원화 약세에 따른 수혜 예상 종목 20선도 제시했다. 오재열 투자전략가(Strategist)는 "수출 물가 상승률이 수입 물가 상승률에 비해 높아지는 흐름이 지속되면 상대적으로 국내 기업들의 이익 개선이 뚜렷해질 수 있고 달러 기준 수출 제품의 단가 하락으로 해당 업종 내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원화 약세는 세계 경제 둔화에 따른 기업들의 매출 감소폭을 제한시키는 역할도 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수출 비중이 큰 업체 20곳을 꼽으며 "수출 품목 가운데 플래시메모리의 원화 기준 가격 상승률이 43%로 발표되는 등 IT 관련 업종에 대한 수혜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고 벤젠과 휘발유 등의 수출 가격도 올라 석유화학 및 정유 업종에 대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출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수출 비중이 큰 업체의 수혜가 예상됨에 따라 코스피200지수에 속한 종목 가운데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이 큰 업체를 선별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종목으로는 한국전기초자 현대상선 현대미포조선 하이닉스반도체 STX조선 대우인터내셔널 케이피케미칼 삼성SDI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이 꼽혔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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