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0시 주민 공무원 기업인 등 500여명 참여, 서초 전역 청소
17일 오전 서초구 전역에서 대규모 청소 행사가 마련된다.
동작대로 사당역~이수교차로 일대에서 500여명의 시민과 공무원이 참여해 겨울철 묵은 때와 먼지를 말끔히 걷어내는 장관이 펼쳐진다.
■주민, 관공서, 기업체 등 자원봉사자 500명 '새봄맞이' 청소 대작전
서초구(구청장 박성중)가 봄을 맞아 지역 주민과 관공서, 기업체 등 500여명의 대규모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봄맞이 대청소를 17일 오전 10시부터 서초구 전 지역에서 일제히 실시한다.
서초구가 17일 봄 맞이 대청소를 실시한다.
이 날 행사에서는 서초구 직원과 서초·방배 경찰서 직원 등 공무원들과 기업체 직원, 지역 주민 등이 참여, 지하철역 주변, 상가지역, 공원 등 다중집합장소와 뒷골목, 하천주변 등 취약지역에 대한 청소를 실시한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자원봉사 참여자들이 모두 파랑색의 자원봉사 조끼를 입고 참여, 자원봉사 물결을 연출하게 된다.
■동작대로 · 사당역 일대 상가주민들도 참여 깨끗한 거리 만들기에 동참
시범행사 지역으로 선정된 동작대로 일대에서는 고압살수차, 가드레일 세척차량, 대형급수차 등 20여대의 대청소 장비가 동원, 보도블록 토사제거 등 겨우내 쌓인 생활주변의 찌든 때와 먼지를 말끔하게 털어내고 씻어낸다.
또 자원봉사 참가자들은 빗자루, 집게, 쓰레기봉투, 수세미, 물바가지, 장갑 등으로 단단하게 무장하고 이면도로, 녹지대, 다중이용장소 등 각종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청소를 실시하고, 덕지덕지 붙어있는 불법 광고물을 제거할 뿐 아니라 가드레일·안내표지판·버스승강장 등 각종 공공 시설물을 물청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작대로와 사당역 일대 이면도로 등에서 음식점이나 각종 서비스업을 운영하는 상가번영회와 점포주들도 대거 참여, 도심미관을 흐리는 간판 등을 깨끗이 청소하는 등 자율정비에 나선다.
한편 서초구는 전 주민이 공감하고 지켜나갈 선진국 수준의 기초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해 2007년부터 반포고속터미널, 방배역, 강남역 등 사람들의 이용이 잦은 지역을 주임으로 캠페인과 도심대청소등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이번 새봄맞이 대청소를 통해 침울한 사회분위기를 떨쳐버리고 새싹처럼 파릇파릇하게 다시 태어날 수 있는 붐을 조성하겠다”며 “자율적으로 내집·내직장·내점포 앞 청소하기 운동에 구민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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