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모델별 요율 차등화 확대 적용

차량모델별 요율 차등화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보험개발원은 12일 서울 인사동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차량모델별 요율 차등화를 배상책임·자기신체사고담보까지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실제 위험도에 맞는 요율 적용방안을 마련해 보험료 부담을 합리적으로 차등화하고 제작사의 자동차 구조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이다. 현재 차량모델별 요율 차등화제도는 차량담보의 보험료에만 반영된다. 보험개발원은 이와 함께 자동차보험 가입자별 위험도 평가체계를 도입해 가입자의 유형별로 요율을 차등화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또한 국산 차보다 3배 가량 비싼 외제차의 부품 가격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외산차 부품수입 우수업체' 인증 제도를 확대해 부품시장의 경쟁구도를 확립하겠다는 대책을 선보였다. 보험개발원은 아울러 경기 침체를 맞아 해약환급금을 낮춘 저렴한 보험상품을 개발하고 장기간병보험의 위험률 산출방법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채웅 보험개발원장은 이날 "보험산업의 경제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선진 보험기관과 교류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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