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학자금 대출금리 인하.. 긴급복지 지원에 교육비 추가

- 민생안정 긴급지원대책

정부가 경제난에 허덕이고 있는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대학등록금 등 가계 교육비 부담 완화에 나선다. 정부는 12일 발표한 ‘민생안정 긴급지원대책’에서 대학생들에 대한 국가장학금 지급과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등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학자금 대출금리가 현(現) 이자율의 10%인 0.3~0.8%포인트 인하되며, 학자금 대출자 중 저소득층 미취업자의 원리금 납부도 연말까지 유예된다. 또 청년층 구직활동에 불이익이 없도록 학자금대출 연체로 인한 금융채무불이행자 등록 또한 학교 졸업 후 2년까지로 한시 유예키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오는 5월 설립되는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국가장학기금을 설치·확충함으로써 학자금 대출금리 인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학생 근로장학금 지급대상도 기존 3만6500명에서 4만명으로 확대된다. 이밖에 정부는 긴급복지 지원대상에 생계·의료·주거비 뿐만 아니라 교육비를 추가하기로 했으며, 기초학력 미달학생과 장애인 등을 위한 학습보조 인턴교사 1만5000명을 채용하고 연말까지 전국 1만1318개 초·중·고등학교에 IPTV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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