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2일 에 대해 높은 고객 충성도로 유상증자가 무난히 성공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000원을 제시했다.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부산은행은 지난 1월 약 2000억원의 유상증자 결의 이후 최근 주가가 액면가에 근접 내지 오히려 소폭 하회하면서 증자 실패 우려감이 높았다"며 "그러나 지난 5~6일 실시한 우리사주와 구주주의 청약률이 약 60%에 근접했고 잔여분에 대해 11~12일 현재 일반공모를 진행중인데 개인 및 법인 등 거래 고객들의 높은 청약 참여로 11일 현재 청약률이 이미 100%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유상증자는 무난히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거래 고객들의 높은 충성도가 재확인된 사례로 증자 실패 우려 해소로 주가는 당분간 상대적으로 타은행 대비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는 분석이다.
또 최 애널리스트는 "부산은행의 1~2월 영업상황을 고려하면 1·4분기 중 순이자마진은 약 3.14~3.17%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약 10~15bp(1bp=0.01%)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는 기존에 예상하고 있는 마진 감소 폭 35~40bp를 크게 하회하는 것으로 대부분 시중은행의 마진 하락 폭이 40bp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크게 선방하는 셈"이라고 풀이했다.
이와 함께 대신증권은 부산은행의 1분기 순이익도 예상치인 450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경기 침체 지속으로 대손비용 증가는 불가피하지만 1분기 대손비용 수준이 기존 추정치 범위 내로 예상되는 데다 순이자마진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수수료도 양호할 것으로 추정돼 1분기 순이익은 예상치인 45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건설 구조조정 등 올해 대손 부담이 약 2910억원의 기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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