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F 등 국제금융협의체가입 타진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차 12일 출국한다.
특히 이 총재는 이번 회의기간 중 주요국 중앙은행총재들을 접촉하고 한은이 금융안정포럼(FSF, Financial Stability Forum)을 비롯한 주요 중앙은행 국제금융협의체에 회원국으로 가입하는 방안을 타진할 계획이다.
FSF는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금융위기의 예방 및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설립된 기구. 지난 1999년 4월 설립이래 G-7·호주·네덜란드·홍콩·싱가포르·스위스 등 12개국 금융당국과 국제금융기구(IMF, WB 등),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등 국제표준제정·규제·감독기구, 중앙은행전문가위원회 및 유럽중앙은행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들은 ▲세계 금융위기 해결을 위한 거시경제정책 공조 ▲금융규제체제 개편 ▲IMF·WB 등 국제금융기구 개혁 등 의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회의는 주로 G-20 국가 정상들이 참석하게 될 오는 런던 정상회의(4월2일)를 앞두고 개최되는 것이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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