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2008년 영업익, 매출 최대..경기 침체 속 '독주'

아우디 A4 올로드 콰트로

아우디AG가 전세계적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2008 회계 연도의 생산, 판매, 매출, 및 이익이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13년 연속 성장을 달성했다. 11일 아우디코리아에 다르면 아우디AG는 2008년 총 100만3469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4.1% 성장을 기록했으며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1.7% 늘어난 341억9600만 유로(약 65조8900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5% 늘어난 27억7200만 유로(약 5조3412억원)에 달한다. 세계 시장의 전반적 판매 감소 추세 속에서 아우디AG는 2008년 독일 시장에서 전년 대비 1.6% 늘어난 25만8111대를 판매했으며 시장 점유율도 사상 최대인 8.1%로 끌어 올렸다. 뿐만 아니라 독일 외 서유럽 시장에서 전년 대비 2.5% 증가한 66만6984대, 동유럽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18.4% 늘어난 4만2693대, 중국 시장에서는 11만9598대를 판매하며 17%의 성장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6.1% 감소한 8만7760대를 판매했으나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전년 6.2%에서 2008년 7.1%로 오히려 늘어났다. 2009년 들어서도 2월까지 아우디AG는 세계적으로 11만960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3% 판매 감소를 기록했지만 시장 점유율에서는 서유럽 시장에서 전년(4.0%) 보다 늘어난 4.9%를 기록하며 선전 중이다. 아우디 측은 이러한 실적에 대해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뉴 아우디 A4, A3, Q5 등 최신의 매력적인 모델들이 판매 호조를 보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우디AG는 오는 2010년 프리미엄 컴팩트카 ‘아우디 A1’ 출시를 통해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우디AG는 신제품 개발에 매년 약 20억 유로를 투자하고 있으며 향후 7년간 모델 라인업을 현재 28개 모델에서 4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루퍼트 슈타들러 아우디AG 회장은 “13년 연속 성장의 기록과 함께 2008년은 아우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한해였다”며 “경쟁사들이 인원 감축에 나선 것과는 반대로 아우디는 2009년에 엔지니어 위주로 300명 가량의 인원을 새로 채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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